123 장

"그 여자 외지 사람 아니었어? 아직도 떠나지 않은 거야?"

내 마음속에 의문들이 꼬리를 물었지만, 그래도 난 아는 척하며 모른다고 대답했다.

장홍설이 화를 내며 나를 대신해 대답했다. "그 옷을 가지고 경찰서에 가려고 했던 거 아니야?"

나는 깜짝 놀랐다. 이 일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한 적이 없는데!

"너, 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." 나는 대답하면서 눈빛을 피하며 장홍설을 바라보지 못했다. 그녀도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듯했다. 원래 괜찮은 여자애였던 장홍설이 어쩌다 이렇게 무섭게 변한 건지.

그런데 장홍설은 내가 전에 협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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